미국 배당 ETF SCHD vs JEPI, 2026년 수익률과 세금 비교

미국 배당 ETF SCHD vs JEPI, 2026년 수익률과 세금 비교

핵심 요약 (2026년 7월 20일 기준)

  • SCHD JEPI 비교에서 “어느 쪽이 낫다”는 단정은 성립하지 않는다. 2023·2024·2025년 3개 연도는 JEPI가 앞섰고, 최근 1년 구간은 SCHD가 앞섰다.
  • 2022년 하락장에서는 S&P 500이 -18.11%일 때 SCHD -3.23%, JEPI -3.54%로 두 상품 모두 시장 대비 손실을 줄였다.
  • 두 ETF의 분배금에는 미국에서 15%가 원천징수되고 국내에서 추가로 떼지 않는다. 흔히 알려진 15.4%는 국내 원천 배당소득에 적용되는 세율이다.
  • ISA·연금저축·IRP에서는 미국 상장 종목을 직접 살 수 없어 SCHD·JEPI 매수 자체가 불가능하다.

아래에서 구조·연도별 성과·계좌별 과세·시뮬레이션 순으로 정리했다.

두 상품 모두 주식형이라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다. 이 글은 공시 자료와 과거 실적을 정리한 정보이며 특정 상품의 매수를 권유하지 않는다.

두 ETF는 무엇으로 배당 재원을 만드나?

같은 “미국 배당 ETF”로 묶이지만 돈을 버는 방식이 다르다. SCHD는 기업이 실제로 번 이익에서 나오는 배당을 모아 분배하고, JEPI는 그 배당에 옵션 프리미엄을 얹는다. 이 차이가 분배율·변동성·세금 부담까지 전부 갈라놓는다.

SCHD — 10년 배당 이력과 재무 건전성을 거르는 패시브 지수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 ETF)는 S&P 다우존스 인덱스가 산출하는 Dow Jones U.S. Dividend 100 지수를 그대로 추종한다. 공개된 지수 방법론상 편입 절차는 네 단계다.

  1. 모집단은 Dow Jones U.S. Broad Stock Market Index 구성종목이며, 리츠(REITs)는 처음부터 제외된다.
  2. 10년 연속 배당 지급 이력이 있어야 후보에 남는다.
  3. 남은 종목을 현금흐름 대비 총부채 비율, 자기자본이익률(ROE), 배당수익률, 5년 배당성장률 네 지표의 동일가중 복합점수로 줄 세운다.
  4. 상위 100종목을 유동시가총액 가중으로 담고 분기마다 리밸런싱한다. 개별 종목 4.5%, 개별 섹터 25% 상한을 둔다.

배당수익률만 높은 종목을 뽑는 방식이 아니라는 점이 핵심이다. 부채와 ROE로 “배당을 계속 줄 체력”을 보고, 5년 배당성장률로 “배당을 늘려 왔는가”를 본다. 고배당처럼 보이지만 곧 배당을 깎는 이른바 배당 함정을 걸러내는 장치가 방법론에 들어 있는 셈이다.

지수 구성 종목은 100개지만, ETF가 실제로 보유한 종목은 2026년 7월 16일 기준 103개다. 같은 시점 Schwab 리포트에 따르면 상위 10종목 비중이 41.12%로 대형 가치주 카테고리 평균(34.53%)보다 집중도가 높다. 섹터는 헬스케어 20.6%, 필수소비재 20.3%, 에너지 14.5% 순이고 정보기술은 8.8%에 그친다. 빅테크가 시장을 끌고 가는 국면에서 뒤처지는 구조적 이유가 여기에 있다.

JEPI — 저변동성 주식에 ELN을 얹은 액티브 펀드

JEPI(JPMorgan Equity Premium Income ETF)를 “S&P 500 지수 기업을 그대로 담는다”고 설명하는 자료가 많지만 정확하지 않다. J.P.모건이 공시한 2026년 6월 30일 기준 팩트시트를 보면, JEPI는 자체 리서치로 고평가·저평가를 가려 저변동성 대형주 포트폴리오 129종목을 구성한다. 같은 시점 S&P 500의 구성 종목은 503개다. S&P 500은 성과를 비교하는 벤치마크일 뿐 복제 대상이 아니다.

여기에 옵션 노출을 더한다. JEPI는 콜옵션을 직접 매도하지 않고 ELN(주식연계증권)을 통해 커버드콜 수익을 얻는다. 순자산의 최대 20%까지 ELN에 투자할 수 있고, 만기 1개월짜리 콜을 주간 단위 버킷으로 쪼개 롤오버하며 만기와 행사가를 분산한다.

보유 종목 상위권은 AbbVie·Howmet Aerospace·Johnson & Johnson이 각 1.7% 수준이고, Apple·NVIDIA·Alphabet도 1.5%씩 담고 있다. 개별 종목 최대 비중이 1.7%로 SCHD(4.41%)보다 훨씬 분산돼 있다. “SCHD는 가치주, JEPI는 순수 방어주”라는 단순한 구도와는 실제 구성이 다르다.

분배금의 재원이 다르면 무엇이 달라지나?

SCHD의 분배금은 보유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에서 나온다. 기업 실적이 좋아지면 배당이 늘고, 분배금도 시차를 두고 따라 올라간다.

JEPI의 분배금은 주식 배당 소액에 옵션 프리미엄이 더해진 금액이다. 옵션 프리미엄은 시장 변동성의 함수다. 변동성이 커진 달에는 프리미엄이 늘어 분배금이 커지고, 시장이 잔잔하면 줄어든다. JEPI 분배금이 매달 달라지는 이유가 바로 이 구조에 있다.

기본 제원 대조

구분SCHDJEPI
운용사찰스 슈왑J.P. 모건 자산운용
상장일2011년 10월 20일2020년 5월 20일
운용 방식패시브 (Dow Jones U.S. Dividend 100 추종)액티브 (저변동성 주식 + ELN)
순자산약 957억 달러 (2026년 7월 17일)약 447억 달러 (2026년 6월 30일)
총보수0.06%0.35%
보유 종목 수103종목 (2026년 7월 16일)129종목 (2026년 6월 30일)
배당 주기분기 (3·6·9·12월)
분배율SEC수익률 3.28% / 분배수익률 3.30%30일 SEC수익률 8.20% / 12개월 배당수익률 8.06%
주가32.91달러 (2026년 7월 17일 종가)56.55달러 (2026년 7월 17일 종가)
회전율30%172.17%

총보수 0.06%와 0.35%는 약 6배 차이다. 1억원을 넣었다면 연 6만원과 35만원의 차이이며, 보유 기간이 길어질수록 누적 격차가 벌어진다. 회전율 172%는 액티브 운용과 매월 옵션 롤오버가 겹친 결과이며, 거래 마찰 비용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신호다.

SCHD 연도별 수익률과 JEPI, 어느 쪽이 앞섰나?

한쪽이 일방적으로 우월했던 적은 없다. 배당 재투자 기준 총수익률을 연도별로 나열하면 승자가 계속 바뀐다.

연도SCHDJEPIS&P 500
2021+29.87%+21.61%+28.71%
2022-3.23%-3.54%-18.11%
2023+4.57%+9.88%+26.29%
2024+11.66%+12.56%+25.02%
2025+4.34%+8.07%+17.88%

JEPI와 S&P 500 수치는 J.P.모건 2026년 6월 30일 기준 팩트시트의 연도별 성과표에서 확인한 값이다.

2022년 하락장에서 방어한 쪽은 어디였나?

S&P 500이 -18.11%를 기록한 2022년, SCHD는 -3.23%, JEPI는 -3.54%였다. 두 상품의 차이는 0.31%포인트에 불과하다. “하락 방어는 JEPI, 성장은 SCHD”라는 통념과 달리 그해 방어력은 사실상 대등했다. 다만 둘 다 손실 구간이었다는 점은 그대로 남는다. 방어력이 좋았다는 말이 원금이 보전됐다는 뜻은 아니다.

2023~2025년에는 JEPI가 3년 연속 앞섰다

2023년 9.88% 대 4.57%, 2024년 12.56% 대 11.66%, 2025년 8.07% 대 4.34%로 JEPI가 3개 연도 연속 SCHD를 앞섰다. 이 구간은 빅테크가 지수를 끌어올린 국면이었고, 정보기술 비중이 8.8%인 SCHD가 상대적으로 소외됐다.

반대로 2026년 들어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2026년 6월 30일 기준 SCHD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7.5%로 S&P 500(10.2%)을 웃돌았고, 같은 기간 JEPI는 2.20%에 머물렀다. 최근 3개월만 보면 JEPI 1.88%, S&P 500 15.20%로 커버드콜의 상방 제한이 그대로 드러났다.

장기 구간에서는 어떤 그림인가?

구간SCHD(NAV)JEPI(NAV)S&P 500
최근 1년+24.1%+7.77%+22.32%
3년(연환산)+8.99%+20.61%
5년(연환산)+8.5%+7.47%+13.41%
상장 이후(연환산)+13.1%+11.03%

수치는 SCHD가 Schwab 리포트, JEPI가 J.P.모건 팩트시트 기준이며 모두 2026년 6월 30일 성과다. SCHD 3년 구간을 “—”로 둔 것은 이번에 확인한 Schwab 리포트에 해당 구간이 실려 있지 않아서다. 상장 시점이 달라 상장 이후 수익률은 직접 비교 대상이 아니다. 5년 연환산 구간에서는 두 상품 모두 S&P 500에 뒤졌고, 격차는 SCHD 4.9%포인트, JEPI 5.94%포인트였다.

분배금은 실제로 얼마씩 들어왔나?

SCHD는 분기마다 늘지 않는다

SCHD의 최근 네 번 분기 배당은 배당락일 순서로 주당 0.2604달러(2025년 9월), 0.2782달러(2025년 12월), 0.2569달러(2026년 3월), 0.2525달러(2026년 6월)였다. 2026년 6월 지급액은 직전 분기보다 오히려 낮다. 최근 12개월 합계는 주당 1.05달러이고, stockanalysis 집계 기준 2026년 7월 17일 시점 최근 1년 배당성장률은 2.24%다. “배당이 매년 늘어난다”는 서술은 연 단위 합계 기준이며, 분기별로는 오르내린다.

JEPI 월 분배금은 최대 30% 가까이 출렁였다

2025년 8월부터 2026년 7월까지 JEPI의 월 분배금은 주당 최저 0.34443달러(2026년 2월)에서 최고 0.44761달러(2026년 5월) 사이에서 움직였다. 최저와 최고의 차이가 약 30%다. 12개월 합계는 주당 4.57달러였다.

분배율 8%대는 이 12개월 합계를 주가로 나눈 연 환산 수치다. 매달 8%씩 지급된다는 뜻이 아니다. 월 지급액은 주당 0.34~0.45달러 구간이다. 금융감독원은 커버드콜 ETF에 대해 목표분배율이 확정 수익이 아니며 기초자산 상승 수익은 제한되고 하락 손실은 그대로 반영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분배율만 볼 것이 아니라 분배금 재투자 기준 총수익률과 순자산가치(NAV) 변화를 함께 봐야 하는 이유다.

JEPI 분배금 세금은 15.4%가 아니다

기존에 널리 퍼진 “미국 ETF 배당도 15.4% 원천징수”라는 설명은 틀렸다. 15.4%(소득세 14% + 지방소득세 1.4%)는 국내 원천 배당소득에 적용되는 세율이다.

미국에서 15%를 떼고 국내에서는 추가로 떼지 않는다

SCHD와 JEPI는 미국 상장 ETF이므로 분배금 지급 시 한미 조세조약 제한세율에 따라 미국에서 15%가 원천징수된다. 국내 배당소득 원천징수세율은 지방세를 뺀 14%인데, 현지 세율 15%가 이보다 높아 국내 금융회사가 추가로 원천징수하지 않는다. KB국민은행 KBthink, 한국거래소 산하 투자자교육 자료, 토스 고객센터 안내가 모두 같은 내용이다.

정리하면 계좌에 실제로 들어오는 금액은 세전 분배금의 85%다. JEPI 분배금 세금을 계산할 때 15.4%로 잡으면 실제보다 세부담을 과대 계상하게 된다.

매매차익은 과세 체계가 다르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은 연간 250만원 기본공제 후 22%(지방세 포함) 세율로 분리과세된다.

금융소득종합과세 2,000만원, 분배율이 높으면 더 빨리 닿는다

이자소득과 배당소득 합계가 연 2,000만원을 넘으면 초과분이 다른 종합소득과 합산돼 누진세율(6~45%, 지방세 포함 최고 약 49.5%)로 과세된다. 미국 ETF 분배금도 이 합계에 포함된다. 미국에서 낸 15%는 외국납부세액공제로 차감되지만, 자동 환급이 아니라 종합소득세 신고 과정에서 정산하는 항목이다.

분배율 차이가 여기서 실질적인 결과를 만든다. 아래는 2026년 7월 20일 기준 환율 약 1,486원과 현재 분배율이 유지된다는 가정을 넣은 단순 계산이다.

항목SCHD (Schwab 분배수익률 3.30% 기준)JEPI (stockanalysis 12개월 배당수익률 8.08% 기준)
연 2,000만원 배당에 필요한 원금약 6억원약 2.5억원

산출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값은 달라진다. 뒤에 나오는 1억원 시뮬레이션은 최근 12개월 실지급액(SCHD 주당 1.05달러, 2026년 7월 17일 종가 대비 약 3.19%)을 쓰므로, 같은 방식으로 다시 계산하면 SCHD의 필요 원금은 약 6.3억원이 된다. 운용사 공시 분배수익률과 실지급액 기준 수익률이 다르기 때문이며, 두 값 모두 공시된 수치다.

같은 “연 2,000만원 배당”이라도 JEPI 쪽이 훨씬 적은 원금에서 종합과세 구간에 진입한다. 다른 소득이 이미 큰 고소득 근로자·사업자라면 이 지점에서 세후 수익률 순위가 뒤집힐 여지가 있다.

2026년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ETF에 적용되지 않는다

2025년 12월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2026년 1월 1일부터 시행 중인 고배당기업 배당소득 분리과세(세율 14~30%)는 요건을 충족한 국내 상장기업의 배당이 대상이다. ETF와 리츠는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리츠 제외 방침은 2026년 6월 언론 보도로도 다시 전해졌으나, 이를 확정하는 재정경제부 공식 발표문은 확인되지 않았다.

따라서 SCHD·JEPI 같은 해외 ETF는 물론 국내 상장 ETF도 이 특례를 받지 못한다. 제도의 요건과 세율 구조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 조건에 자세히 정리해 뒀다.

연금저축 미국 ETF 매수, SCHD·JEPI는 되나요?

되지 않는다. ISA·연금저축·IRP는 국내 거래소에 상장된 ETF만 매수할 수 있는 계좌다. 미국 거래소에 상장된 SCHD·JEPI는 중개형 ISA를 포함해 이들 계좌에서 직접 살 수 없다. “SCHD를 연금계좌에 담았다”는 표현은 실제로는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 ETF를 담았다는 뜻이다.

계좌매수 가능 대상분배금 과세
일반 위탁계좌미국 상장 SCHD·JEPI 직접 매수 가능미국 15% 원천징수, 국내 추가 원천징수 없음. 연 2,000만원 초과 시 종합과세
ISA(중개형)국내 상장 ETF만손익통산 후 일반형 200만원·서민형 400만원까지 비과세, 초과분 9.9% 분리과세
연금저축·IRP국내 상장 ETF만 (IRP는 위험자산 70% 한도)과세이연 후 연금 수령 시 연금소득세 3.3~5.5%, 연금 외 수령 시 16.5%

ISA 비과세 한도를 일반형 500만원·서민형 1,000만원으로 올리는 방안은 논의 단계이며, 2026년 7월 20일 기준 시행이 확인되지 않았다. 현행 확정 한도는 200만원·400만원이다. 한편 청년형·국민성장 ISA 등 생산적금융 계열 ISA는 투자 대상을 국내 자산 중심으로 제한하는 방향이라, 미국 배당 ETF를 담으려는 목적과는 맞지 않는다. 계좌 유형별 조건은 생산적 금융 ISA 가입 조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상장 대안은 무엇이 있나?

절세계좌를 쓰려면 국내 상장 ETF로 우회해야 한다. SCHD와 같은 계열 지수인 Dow Jones U.S. Dividend 100을 추종하는 상품으로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458730)가 있다. 2023년 6월 상장했고, 2026년 7월 16일 기준 순자산 4조 398억원으로 국내 상장 미국 배당주 ETF 중 처음 4조원을 넘었다. SCHD와 달리 월배당이며 환헤지를 하지 않는 환노출형이다.

커버드콜 계열에서는 국내 운용사들이 미국 배당 커버드콜형 ETF를 여럿 상장해 뒀다. 다만 상품마다 분배 방식과 실부담비용이 제각각이라, 총보수만 보지 말고 기타비용·매매중개수수료를 합한 실부담비용을 각 운용사 공식 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국내 상장 커버드콜 ETF 35개의 합산 순자산은 7조 1,339억원으로 1년 전(12개, 8,537억원)의 8배 규모로 커졌다.

1억원을 넣으면 실제로 얼마가 들어오나?

2026년 7월 17일 종가와 최근 12개월 실지급 분배금(SCHD 주당 1.05달러, JEPI 주당 4.57달러), 환율 1,486원, 미국 원천징수 15%를 적용한 단순 산술이다. 운용사가 공시하는 분배수익률이 아니라 실제 지급액을 기준으로 잡았다. 주가·분배금·환율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비현실적 가정 위에서 계산했으므로 실제 결과와는 반드시 차이가 난다.

구분SCHDJEPI
매수 단가32.91달러56.55달러
주당 연 분배금1.05달러4.57달러
1,000만원 투자 시 세후약 27만원/년 (분기 약 6.8만원)약 68.7만원/년 (월 약 5.7만원)
1억원 투자 시 세후약 271만원/년 (분기 약 68만원)약 687만원/년 (월 약 57만원)
세후 월 100만원에 필요한 원금약 4.4억원약 1.75억원

현금흐름만 보면 격차가 크다. 다만 이 표는 분배금만 계산한 값이고 주가 변동은 반영하지 않았다. SCHD는 배당이 늘어날 여지와 자본이득이 함께 있고, JEPI는 분배금이 줄어들 여지와 상방 제한이 함께 있다. 두 값을 그대로 미래 수익으로 읽으면 안 된다.

미국 배당 ETF 환율은 수익률에 어떻게 반영되나?

원화를 달러로 바꿔 투자하므로 원/달러 환율 변동이 수익률에 그대로 붙는다. 2026년 7월 20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약 1,486원대다. 최근 1개월은 원화가 3.23% 강세, 최근 12개월로는 원화가 7.64% 약세를 보였다.

방향을 정리하면 이렇다. 환율이 높을 때 달러로 바꿔 들어간 투자자는 이후 원화가 강세로 돌아서면 달러 기준 수익률이 플러스여도 원화 환산 수익이 깎인다. 분배금도 마찬가지로 원화 환산액이 줄어든다. 국내 상장 대안 중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는 환노출형이라 이 위험이 동일하게 존재한다. 환헤지형 상품과 구분해서 봐야 한다.

알아둬야 할 위험

두 상품 공통

  • 원금 손실 가능성: 둘 다 주식형이다. 2022년에는 SCHD -3.23%, JEPI -3.54%로 실제 손실이 났다.
  • 환율 변동: 원화 강세 국면에서는 원화 환산 수익이 줄어든다.
  • 세제 변경: 2026년 세제개편안이 7월 말에서 8월 초 발표를 앞두고 있다. ISA 한도와 배당 과세 관련 내용이 바뀔 여지가 있어, 이 글의 세금 서술은 2026년 7월 20일 기준이다.

SCHD 쪽 위험

정보기술 비중이 8.8%로 낮아 빅테크 주도 장세에서 지수에 크게 뒤진다. 2023년 4.57% 대 S&P 500 26.29%가 그 사례다. 헬스케어·필수소비재·에너지 세 섹터 합계가 55.4%로 편중돼 있어 이들이 동시에 부진하면 ETF 전체가 흔들린다. 분배율도 3.3%대라 당장 현금흐름이 필요한 경우 요구 원금이 크다.

JEPI 쪽 위험

커버드콜 구조상 강한 상승장에서 주가 상승분을 온전히 가져가지 못한다. J.P.모건 팩트시트는 ELN에 대해 세 가지 위험을 명시하고 있다.

  1. 유동성 위험 — 매도나 평가가 어려워 가치가 하락할 여지가 있다.
  2. 채무증권 위험 — 발행자의 신용 위험과 거래상대방 위험에 노출된다.
  3. 기초자산 가격이 예상과 다르게 움직이면 원금 전액을 포함한 중대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세 항목 모두 운용사가 공식 문서에 직접 적어 둔 위험 고지다.

분배금 변동성도 함께 봐야 한다. 재원이 옵션 프리미엄이라 시장 변동성이 낮아지면 분배금이 줄어든다. 커버드콜형 상품군 전반에는 분배금 일부를 운용수익이 아닌 원금에서 지급하는 이른바 자본환급(ROC) 논란도 있다.

상황별로 무엇을 따져봐야 하나?

특정 상품을 권하는 것이 아니라, 결과가 실제로 갈리는 지점만 정리했다.

  • 적립 기간이 10년 이상 남아 있고 분배금을 재투자할 계획이라면: 배당성장과 자본이득이 함께 쌓이는 SCHD 구조가 복리 관점에 부합한다. 다만 2023~2025년처럼 성장주 장세에서는 시장 대비 부진할 수 있다.
  • 지금 당장 월 현금흐름이 필요하다면: 월 지급인 JEPI가 현금흐름 설계에 맞다. 단 금액이 매달 달라지므로 고정 생활비를 전액 의존하는 설계는 위험하다.
  • 금융소득이 이미 연 2,000만원에 근접했다면: 분배율이 높은 쪽 비중이 커질수록 종합과세 진입이 빨라진다. 세전이 아니라 세후 기준으로 다시 계산해야 한다.
  • 연금저축·IRP·ISA를 활용할 생각이라면: 두 상품 모두 매수가 불가능하다.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 ETF를 대상으로 다시 검토해야 한다.
  • 보수 차이가 신경 쓰인다면: 0.06%와 0.35%는 6배 차이이고, 보유 기간이 길수록 누적 격차가 커진다.

자주 묻는 질문

질문답변
두 ETF를 5:5로 섞어도 되나요?배당성장과 월 현금흐름을 함께 가져가려는 목적에서 상호 보완적인 조합으로 자주 언급되는 방식입니다. 다만 적정 비중은 정해진 답이 없고, 금융소득 규모·현금흐름이 필요한 시점·보유 기간에 따라 달라집니다.
JEPI 분배금 세금은 얼마나 떼나요?미국에서 15%가 원천징수되고 국내에서는 추가로 원천징수하지 않습니다. 계좌 입금액은 세전 분배금의 85%입니다. 국내 원천 배당소득에 붙는 15.4%와 혼동하기 쉬운 부분입니다. 연간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넘으면 종합과세 대상이 되고, 미국에서 낸 세금은 외국납부세액공제로 정산합니다.
SCHD는 하락장에서 안전한가요?안전한 상품은 아니고, 상대적으로 덜 빠졌던 기록이 있을 뿐입니다. 2022년 S&P 500이 -18.11%였을 때 SCHD는 -3.23%였습니다. 같은 해 JEPI도 -3.54%로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두 경우 모두 손실 구간이었다는 점은 같습니다.
연금저축이나 IRP에서 SCHD를 살 수 있나요?살 수 없습니다. 이들 계좌는 국내 상장 ETF만 매수할 수 있습니다.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 상품으로 대체해야 하며, 이 경우 과세이연과 저율 분리과세 혜택을 받습니다.
2026년부터 시행된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SCHD·JEPI에도 적용되나요?적용되지 않습니다. 해당 특례는 요건을 갖춘 국내 상장기업 배당이 대상이고 ETF와 리츠는 제외됐습니다.
JEPI 분배금은 매달 같은 금액이 들어오나요?아닙니다. 재원이 옵션 프리미엄이라 시장 변동성에 따라 달라집니다. 2025년 8월부터 2026년 7월까지도 주당 0.34443달러에서 0.44761달러 사이에서 움직였습니다.
총보수 0.06%와 0.35% 차이가 실제로 큰가요?1억원 기준 연 6만원과 35만원의 차이입니다. 단년으로는 작아 보이지만 보유 기간이 길어지면 복리로 격차가 벌어집니다.

핵심 정리

  • SCHD는 10년 배당 이력과 재무 건전성으로 거른 103종목을 담는 패시브 ETF이고, JEPI는 저변동성 대형주 129종목에 ELN을 얹은 액티브 ETF다.
  • 연도별 성과는 승자가 계속 바뀐다. 2023·2024·2025년은 JEPI가, 2026년 상반기와 최근 1년 구간은 SCHD가 앞섰다.
  • 2022년 하락장에서는 두 상품 모두 시장 대비 손실을 크게 줄였지만, 손실 자체는 발생했다.
  • 분배금은 미국에서 15%가 원천징수되고 국내 추가 원천징수는 없다. 연 2,000만원 초과분은 종합과세 대상이다.
  • ISA·연금저축·IRP에서는 두 상품 모두 매수가 불가능하며, 2026년 시행된 배당소득 분리과세도 ETF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 글의 수치는 2026년 7월 20일까지 공시·집계된 값이며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는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는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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